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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7일 K리그 국토대장정 (10일차)

2022.07.31 - [국내여행/k리그 국토대장정] - K리그 국토대장정 9일차, 완주군 이서면에서 삼례까지 19.32km

 

K리그 국토대장정 9일차, 완주군 이서면에서 삼례까지 19.32km

2022년 5월 16일 국토대장정 (9일차) 2022.07.26 - [국내여행/k리그 국토대장정] - K리그 국토대장정 8일차, 정읍에서 완주군까지 39.85km K리그 국토대장정 8일차, 정읍에서 완주군까지 39.85km 2022년 5월 15

su95.tistory.com


(9일차 못 보신분들은 위에 링크클릭!!)

국토대장정 10일차 시작


오늘부터 혼자가 아닌 친구랑 같이하는 국토대장정, 10일차 이기도 했지만 친구랑 같이하는 국토대장정 첫날이기도 했다.

출발하기에 앞서 시간착오로 인해 어제 치료 받지 못한 발목을 오늘 치료 받기 위해 아침 일찍 밖으로 나와 한의원으로 향했다.

한의원에 도착해 1시간 정도 침, 물리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거는 없었다.  


아침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 빠르게 먹고 갈 수 있는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마침 근처에 롯데리아도 있어 롯데잇츠앱을 통해 포장주문을 했다. 쿠폰을 받아 결제하니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이제 논산을 향해 가보자

 

친구랑 같이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으니 혼자 할 때 랑은 다른 색다른 느낌이었다. 혼자 할 때 느낄 수 없었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고, 누군가와 같이 걷는 것만으로 이렇게 큰 힘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삼례TG 톨게이트를 지나가며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친구와 같이 걸으며 얘기하는 것도 좋았지만, 친구가 사 온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 들으며 걸으니 더 힘이 나는 것 같았다. 잠깐이었지만 마치 여행 온 것처럼 느껴져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전신사진을 많이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남는 게 사진이라고 하지만 혼자서 전신사진을 찍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아 셀카, 풍경 사진만 주로 찍었었는데 이렇게 전신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다니!!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좋을 수 밖에 없었다. 여러 방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다채롭게 해석 할 수 있으니깐, 또한 셀카, 풍경만으로는 국토대장정하는 과정들을 모두 담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전신사진을 통해 모든 과정들을 기록 할 수 있어 좋았다.


길을 가다 앉아서 밥 먹기 적당한 장소를 발견해 자리를 잡았다. 논밭배경으로 포장해온 햄버거를 맛있게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길에 버리지 맙시다.

거추장스럽고 걸리적거려 당장이라도 버리고 싶었지만 길바닥에 버려져있는 쓰레기들을 보며 나라도 환경보호에 힘써야겠다 싶어 끝까지 참고 쓰레기통에 가져다 버렸다.

우리 모두 환경보호를 위해 작게나마 실천합시다.!

 

길을 걷다 힘들어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마땅히 휴식을 취할 곳도 없어 길바닥에 가방을 깔고 주저앉았다. 돗자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가방에서 꺼내 사용하는 것도 힘들고 귀찮았다.

좀 쉬었겠다 다시 힘내서 출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싶어 네비에 등록 되어있는 슈퍼를 찾아갔지만 문이 닫혀있는 상태였다...ㅠ
슈퍼찾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보석 박물관 주얼팰리스 건물 외벽에 설치되어 있는 거울, 거울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보기에도 너무 이뻤던 건물이다.

잠시 더위를 피해 왕궁저수지를 배경 삼아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했다. 더운날씨때문에 금방 물이 미지근해져 물을 마셔도 갈증해소가 되지 않았다.

쉬었다 걸었다 무한반복


날씨 매우 맑음

 

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만큼 하늘도 맑아 기분은 상쾌했다.

왕궁저수지 배경으로 기념사진!

 

가는 길에 보이는 주유소! 물을 얻어먹기 위해 주유소로 향했다. 양해를 구한 뒤 정수기에서 물을 담아마시려고 했는데 고생한다며 얼음물을 가져다 주시는 사장님...ㅠㅠ
감사합니다!!

그 전 주유소에서는 퇴짜를 맞아 물을 얻어 마시지 못해 우울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좋은 사장님을 만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ㅋ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더 감사하게 느껴졌다.



가람로 명성주유소

뜻밖의 얼음물을 수확해 세상 행복한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음물 덕분에 더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덥고 힘든 와중에 배까지 고파졌다. 다행히 조금만 더 가면 식당이 있어 조금만 더 참기로 했다.

얼마 안 남았다...! 조금만 더~

늦은 점심시간, 오후 3시 47분이 돼서야 점심밥을 먹을 수 있었다. 아침을 늦게 먹기는 했지만 배가 고파 힘들었었다.

점심메뉴는 콩국수!! 콩국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더운 날씨 때문일까 시원한 콩국수가 먹고 싶었다. 시원해서일까 내가 알고 있던 콩국수보다 맛있게 느껴졌다.

다시 출발!!

너무 더워 실성한 채로...ㅋㅋㅋㅋㅋㅋㅋ


익산시를 떠나 논산시 입장!!

 

친구는 오늘 시작해서 그런지 체력이 넘쳐났다. 친구 속도에 맞춰 같이 걸어가려고 했지만  9일 동안 266.68km을 걸은 탓에 이미 몸이 망가진 상태인지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친구보다 많이 뒤처져 있었지만 조급해 하지 말고 내 페이스에 맞춰 걸어가기로 했다.


어깨가 아프다며 사진과 같이 가방을 들면서 걸어갔다ㅋㅋ 역시 친구아니랄까 봐ㅋㅋㅋㅋㅋ 하는 행동이 내 첫날과 비슷했다. 저렇게까지는 안 들었지만 말이다.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논산훈련소, 훈련소를 바라보고 있자니 불현듯 내 군 생활이 스치듯이 지나갔다.  벌써 전역한지도 5년이나 됐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말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가 진짜 땅끝마을에서부터 논산까지 걸어왔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 이대로 쭉 인천까지 완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복무신조 "우리의 결의"

26사단 신교대, 3야수교, 5포병여단 101대대(8736부대) C포대

 

ㅋㅋㅋㅋㅋㅋㅋ 피곤에 찌들어 풀려있는 내 눈.... 지칠 대로 지쳐버린 나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너무 피곤해 약물에 의존하기로 했다. 편의점에 들려 친구가 선물해 준 기프티콘으로 핫식스를 사 마셨다 ㅋㅋ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같이 걸어가는 모습
노을배경으로


노을 지는 풍경

이쁜 노을을 뒤로 한채 논산역으로 향했다.

 

스시다이와회전초밥

저녁은 간단하게 초밥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찾아본 결과 괜찮은 회전초밥집이 있어 거기서 먹기로 했다. 한 접시당 1900원이라는 부담되지 않은 가격에 맛 또한 있어 만족스러웠다.


저녁 먹고 숙소 가는 길에 익숙한 친구이름을 발견했다.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학원에서 처음 알게 된 고등학교 친구들로 12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들이다. 그만큼 친하기도 해 이 상황 자체가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도 함께 했으면 좋았겠지만 시험 준비로 바빠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 ㅋㅋㅋㅋ


숙소도착!!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닥과 물아일체되었다 ㅋㅋㅋㅋㅋ 10일동안 총 300km라는 거리를 걸었다니!!! 🏃‍♂️🔥🔥🔥 친구는 국토첫날이라 그런지 힘이 넘쳐났다. 친구 속도에 맞춰 따라가느라 고생 좀 했지만 덕분에 힘도 많이 났다. 그렇게

국토대장정 10일차가 마무리되었다.

 

거리 : 38.28km
시간 : 10시간47분10초

(휴식시간: 2시간24분, 걸은시간: 8시간23분10초)
페이스 : 1km당 16분 46초

 

국토대장정 10일차 지출내역
친구
내용 금액 내용 금액
식비(햄버거,콩국수,초밥) 24,850원 식비(햄버거,콩국수+,초밥) 25,850원
음료(콜라) 1,500원 음료(콜라) 1,500원
숙소 17,500원 숙소 17,500원
한의원 10,300원 // //
합계 54,150원 합계 44,850원

삼례공용터미널(한옥호텔 삼례미술관)에서 논산역(예그리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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