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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5일 국토대장정 (8일차)
2022.07.20 - [국내여행/k리그 국토대장정] - K리그 국토대장정 7일차, 장성에서 정읍까지 24.05km
K리그 국토대장정 7일차, 장성에서 정읍까지 24.0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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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못 보신분들은 위에 링크클릭!!)
국토대장정 8일차 시작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힘내서 출발하기 위해 아침밥 먹으러 출발~!! 아침 메뉴는 간단하게 김밥으로~
이미 많이 타기는 했지만 더 안 타기 위해서 선크림 바르고 출발~!!
내일모레부터는 친구도 같이 국토대장정에 합류하게 되어 챙겨야 할 준비물을 통화로 알려주며 가고 있었는데 순간 발을 잘못 디뎌 발목이 접질려질 뻔했다. 진짜 큰일 날 뻔해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ㅋ 앞으로 걸을 때는 핸드폰을 자제하고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계속 걷다 보니 발견한 어린 왕자 벽화들로 잔뜩 꾸며져 있는 마을, 이쁘게 잘 꾸며져있어 보기 좋았다.
가는 길에 보이는 덴마크 우유회사, 공장에서 바로 나온 시원한 우유는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유유히 지나갔다 ㅋㅋㅋㅋㅋㅋ
길을 따라 묵묵히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간다.
물을 너무 많이 마셔 화장실이 급했던 순간, 때 마침 보이는 주유소!! 하지만 어마어마한 경사도 같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ㅠㅠ 높아도 너무 높은 거 아니오...
오늘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 친구한테 받은 기프티콘으로 해결! 연락 잘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국토대장정 중이라는 거를 알고 선뜻 먼저 연락 해주며 기프티콘까지 보내준 고마운 친구! 덕분에 밥은 먹고다니네~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걷는 와중에 매형한테 걸러온 영상통화,
누나랑 조카들이랑 같이 등산 중인데 생각나서 전화하셨다고 했다. 주말에 잠깐 등산만 해도 힘든데 더운 날 사서 고생 한다며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격려해주시며 응원해주셨다.
그러면서 조카들을 비춰주셨는데 조카들은 삼촌이 이렇게 고생하며 걷고 있는 중이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응원한다며 주먹감자를 열심히 날리기 시작했다 ㅋㅋㅋ 그렇게 조카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냈다.
아자 아자 파이팅!!
귀여운 조카들 응원 덕분에 힘이 나네~!!
국토대장정 포토존에서~! 힘들지만 계속 힘내서 앞으로 가보즈아~!!
계속해서 힘을 내 앞으로 나아가지만 햇빛은 점점 뜨거워지고 갈수록 힘들어지며 지쳐간다. 이런 상황들이 익숙해질 것 같으면서 익숙해지지 않는다.
정읍을 지나 드디어 완주군 입성~!
걸으며 천천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게 국토대장정의 매력이 아닐까,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천천히 그 과정들을 모두 눈과몸으로 기록할 수 있으니~
저녁 시간이 다가왔지만 목적지까지 아직 거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시간을 오래 지체할 수가 없어 편의점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허기진 배를 조금 채우고 친구랑 통화하며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혼자 국토대장정 중인 여자분을 발견했다.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사람으로써 반갑게 느껴졌고 혼자서 하는 국토대장정의 애로 사항과 겪는 고통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응원해주고 싶었지만 친구랑 통화 중이기도 했고 용기가 안나 차마 말을 걸진 못했다. 지금이라도 응원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목표한 바도 같이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나 또한 자극을 받아 내 한계에 좌절하지않고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 할 것이다.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른다.
어딜 가나 일출, 일몰 풍경은 진짜 장관인 것 같다.
일출, 일몰 풍경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경치에 빠져들어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달 빛이 더 환하게 빛난다.
해가 없는 시간에는 달이 세상을 밝게 비춰준다.
드디어 도착한 숙소! 드라이브 인 무인텔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1층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2층에는 객실이 있어 주차와 동시에 비대면으로 입퇴실이 가능했다. 물론 난 걸어서 왔지만 말이다 ㅋㅋㅋㅋㅋㅋ
거리가 멀어 힘들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안마의자, 큰 욕조까지 있어 좋았던 숙소! 잘 선택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배가 고파 야식 시켜 먹을까 고민했지만 숙소가 외진 곳에 있어 시켜 먹을 곳도 마땅치 않아 그냥 굶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배달음식 시켰다고 하길래 당연히 장난인 줄 알고 거짓말 치지 말라면서 욕을 했는데 진짜였다.. ㅎ
배달음식 시켜 먹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친구한테 "어디냐?"라는 연락을 받아 숙소 주소를 보내주며 장난으로 배달음식 시켜달라고 했는데 진짜로 시켜줄 줄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오늘 하루 점심, 저녁은 친구들한테 얻어먹으며 식비를 아낄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더 고맙다 친구들아~
친구가 사준 보쌈을 배부르게 먹은 후 욕조에 몸을 담아 걸으면서 쌓인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었다.
오늘 총 40km에 가까운 거리를 걸어왔지만 16시 30분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여러 시행착오로 인해 나의 K리그 국토대장정 일정 중 하나였던 전북현대 vs 강원FC 경기직관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다음 일정인 5월 22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 도착해 수원FC vs 전북현대 19시 경기 직관에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국토대장정 8일차가 마무리되었다.
거리 : 39.85km
시간 : 10시간47분26초
(휴식시간: 2시간21분, 걸은시간: 8시간26분26초)
페이스 : 1km당 16분 14초
국토대장정 8일차 지출내역 | |
내용 | 금액 |
식비(김밥나라) | 3,500원 |
간식(빵,요구르트,음료수) | 7,200원 |
숙소 | 37,000원 |
합계 | 47,7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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