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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2일 국토대장정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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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못 보신분들은 위에 링크클릭!!)
국토대장정 5일차 시작
몸 컨디션, 다리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로 무리했다가는 상태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하루는 무리하지않고 푹 쉬었다가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허기진 배를 채우며 효율적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다시 한번 오늘 일정에 대해 구상해 봤다.
제일 먼저 택배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에 방문했다. 비박하겠다고 야전침대, 침낭을 사전에 구매까지 하면서 챙겨왔지만 현실적으로 사용하기가 힘들었고, 가방무게만 더 무겁게 할 뿐이었다. 또 이 상태로 계속 진행했다가는 내가 먼저 포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결국 택배를 보내기로 했다.
야전침대,침낭을 보내고 나니 가방 무게가 전보다 5kg나 줄어들어 어깨도 한결 편안해졌고 발걸음 또 한 가볍게 느껴졌다.
광주에 사는 대학동생 추천을 받아 송정 떡갈비거리에 있는 송정떡갈비 1호점에 방문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기대와 달리 맛은 그저 평범한 맛이라서 조금 실망했다. 역시 떡갈비는 담양이 최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20살 때 친구랑 내일로 여행하며 담양에서 맛있게 먹었던 떡갈비가 생각이 나 더 아쉽게 느껴졌던 것 같다.
어제부터 쭉 컨디션이 안 좋은 게 소화불량이 아닐까 생각하며 까스활명수를 사 마셨다.
원래 계획은 택배만 부치고 근처에 있는 숙소를 잡아 오늘 하루 걷지 않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생각이었지만 가방 무게도 가벼워졌고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가고 싶어 계획을 수정해 첨단지구까지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가는 도중에 결국 물집이 터져버렸다. 안 그래도 피부과에 가서 물집 제거할 생각이었지만 터진 부위로 세균감염이 될 수도 있어 서둘러 피부과에 방문해 소독하기로 했다.
퇴사하기 전 취미활동으로 테니스를 배우며 알게 된 형이 있는데 감사하게도 국토대장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응원한다면서 기프티콘을 보내주셨다. 덕분에 시원하게 음료수를 마시며 기운 회복을 할 수 있었다.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쯤 근육이 갑자기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움직일 수가 없어 바닥에 주저 앉았다. 평소에 운동을 안하다가 아무런 준비없이 국토대장정을 하다보니 서서히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져 더 힘들었다.
그럼에도 내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이왕 시작한 거 멋있게 완주하고 싶었으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때문이라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오늘도 횡단보도 신호대기중에 만난 모녀, 하교중인 중학생1학년이 응원을 해줬다. 덕분에 힘을 많이 얻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피부과에 도착해 물집 터졌던 부위를 소독하며 다른 부위에 있는 물집도 마저 터트리며 치료를 받았다.
오후 6시 숙소 도착~!
원래 오늘은 푹 쉴 예정이었지만 조금이라도 올라가고 싶어 걷기 시작하다 보니 총 16.34km이나 걸었네요. 그래도 숙소에 일찍 도착해 조금이라도 더 쉴 수 있어 좋았다.
광주에 친구가 살아 오랜만에 만나 같이 저녁밥 먹기로 했다. 군인시절 야수교 파견 생활을 할 때 한 달 동안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며 친하게 지냈던 친구이다. 전역 후 7년 만에 보는 거라 더 반가웠다.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초밥을 먹기로 했다. 초밥이 먹고 싶기도 했고 근처에 상무초밥이 있었는데 유명하다해서 거기서 먹기로 했다. 맛있게 먹고 계산하려 했으나 친구가 사준다고 해서 맛있게 얻어 먹었다. ㅎ 그러고 나서 카페는 내가 사주기로 했다.
밥 먹기 전에 코인세탁소로 가 밀린 빨래를 돌리고 밥 먹고 다시 돌아와 건조기 돌리고 카페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시며 오랜만에 친구랑 대화를 나눴어요.
숙소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에 친구가 너 선크림은 바르냐고 너무 탄 거 아니냐고 말하길래 확인해 보니 내가 봐도 너무 많이 탄 상태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선크림 잘 발라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미 늦은 것 같았지만...ㅋㅋㅋㅋㅋ 그렇게
국토대장정 5일차가 마무리 되었다.
거리 : 16.34km
시간 : 6시간55분10초
(휴식시간포함)
페이스 : 1km당 25분 19초
국토대장정 5일차 지출내역 | |
내용 | 금액 |
식비(송정떡갈비) | 14,000원 |
우체국(택배비,박스값) | 8,300원 |
카페(투썸,더 머스탱) | 20,900원 |
피부과,약국(약,파스 등) | 18,500원 |
셀프빨래방 | 8,000원 |
숙박비 | 35,000원 |
합계 | 104,7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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